리더라면 알아야 할 ‘AI 에이전트 지휘법’ — 서경방송 「리더의 품격」 강연 후기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AI워크디자이너 유장휴 대표가 서경방송 「리더의 품격」에 출연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환경 속에서 ‘리더는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지휘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똑똑한 AI가 이미 우리 손안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들어와 있는데도, 정작 우리는 여전히 바쁘고 업무는 밀려 있죠. 이 익숙한 모순에서 강연은 출발했습니다.
유장휴 대표가 가장 먼저 보여준 건 시속 300km를 낼 수 있는 슈퍼카가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장면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엄청나게 똑똑한 엔진’인 AI를 가지고 있지만, 비포장도로 위에서는 그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없습니다. 직원이 AI로 5분 만에 보고서를 만들어도 결재가 3일 걸린다면, 조직은 여전히 마차 시대에 머물러 있는 셈입니다. 1890년대 미국 공장에 전기가 들어왔지만 약 20년간 생산성이 그대로였다가, 건물과 시스템을 새로 설계하고 나서야 폭발적으로 성장한 사례처럼 — 혁신은 엔진이 아니라 ‘도로’에서 나온다는 메시지가 강연 전체를 관통했습니다.
핵심은 ‘대답하는 AI’와 ‘행동하는 AI’의 차이였습니다. 질문에 답만 해주는 것이 생성형 AI라면, 목적을 이해하고 도구를 써서 행동까지 하는 것이 AI 에이전트입니다. 출장을 예약해달라고 하면 스스로 웹페이지를 열고 좌석을 고르고 결제까지 하는, 손과 발이 달린 AI인 거죠. 그래서 일하는 사람의 패턴도 달라져야 합니다. 프롬프트를 하나하나 입력하는 ‘노동’에서, 일하는 단계(워크플로우)를 설계하는 ‘경영’으로 넘어가는 것 — 이것이 리더가 에이전트를 다루는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강연은 추상적인 개념에 머물지 않고, 바로 써볼 수 있는 사례로 이어졌습니다. 일상에서는 여행 일정을 짜고 예약과 단톡방 공유까지 대신하는 여행 에이전트, 메일을 읽고 답신 초안까지 써주되 ‘보낼지 말지’의 판단은 사람에게 남기는 메일 에이전트, 빈 시간을 찾아 산책을 유도하는 건강 에이전트가 소개됐습니다. 기업에서는 상담을 넘어 환불 처리까지 연계되는 고객서비스, 타깃 리서치부터 제안서 발송과 미팅 일정 등록까지 이어지는 영업 자동화, 그리고 AI로 일하는 ‘AI 네이티브’ 회사의 흐름까지 짚었습니다. 특히 리더가 실제로 쓸 만한 도구로 일정·메일·회의 관리 에이전트를 추천하면서, 필요하면 직접 만들어 쓰는 ‘바이브 코딩’의 가능성까지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 강연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대목은 에이전트를 ‘도구’가 아니라 ‘동료’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었습니다. 자율성·적응성·학습·협업이라는 네 가지 특징 중에서도 유장휴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꼽은 것은 ‘학습’이었습니다. 반복할수록 내가 어떤 항공사를, 어떤 자리를, 어떤 보고서 양식을 좋아하는지 기억하고, 결국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통계도 인상적이었는데, 기업 앱의 약 40%에 이미 에이전트가 들어갔거나 들어갈 예정이고 시장은 연 46.3%로 고속 성장 중인 반면, 여전히 89%의 조직은 AI를 쓰면서도 과거의 일하는 방식 그대로라는 점이었습니다. 리더가 먼저 에이전트를 써보며 ‘도로를 닦아야’ 시장과 기회가 보인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강연의 무게중심은 ‘리더의 AI 에이전트 지휘 5단계’에 있었습니다. 첫째, 목적에 맞는 전담 비서를 고를 것 — ChatGPT·제미나이·클로드 같은 익숙한 AI 안에도 이미 에이전트가 있으니 거기서부터 깊이 있게, 한계가 느껴지면 전문 에이전트로. 둘째, 숙제가 아니라 목표를 던질 것 — 트립닷컴의 ‘트립지니’가 비행기 연착 한마디에 호텔·식당 일정을 알아서 조정하듯, 시시콜콜한 작업이 아니라 전체 목표를 줘야 한다는 것. 셋째, 비서에게 손과 발을 달아줄 것 — MCP라는 ‘디지털 열쇠’로 권한을 부여하되, 너무 안 주면 무능하고 너무 주면 위험하니 균형을 연습할 것. 넷째, 자동 항해 모드를 켤 것 — 거래처 경조사 챙기기, 미팅 상대 프로필 정리, 유튜브 학습 요약처럼 반복되는 일을 루틴으로 자동화할 것. 다섯째, 리더의 철학을 이식할 것 — 속도냐 완벽이냐 수익이냐 신뢰냐,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려줘야 우리 회사 방향과 어울리는 에이전트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장휴 대표는 AI가 가장 잘하는 일은 ‘실행’이고, 사람이 잘하는 일은 ‘방향 설정’이라고 정리했습니다. 어떻게 메일을 쓰고 어떻게 보고서를 쓸지는 AI에게 맡기고, 리더는 어디로 갈 것인가에 시간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연을 시작하며 보여준 비포장도로 위의 슈퍼카처럼, 엔진은 이미 준비되어 있으니 이제 리더가 도로를 깔 차례라는 말로 강연은 마무리됐습니다. AI를 ‘잘 쓰는 것’을 넘어, 일하는 방식을 다시 디자인하는 관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전해진 시간이었습니다.
1️⃣ 교육대상: 기업·기관의 리더 및 경영진 (서경방송 「리더의 품격」 시청자) 2️⃣ 교육주제: 리더의 AI에이전트 지휘하기 3️⃣ 교육형태: 서경방송 「리더의 품격」 방영 강연
이 강연을 진행한 분은 AI워크디자이너 유장휴 대표입니다.
- 현) AI교육전문기업 AG브릿지 대표
- 현) AI콘텐츠연구소장 (사)지식콘텐츠기업협회 부설
- 공공기관·기업·대학 대상 AI업무혁신 실전교육 다수 진행
-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AI 활용법 제공
- AI직원과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해 조직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사람은 판단과 소통에 집중하도록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교육 제공
리더 대상 AI 강연, 임직원 AI 에이전트 실무교육, AI직원·업무자동화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시다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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